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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도움되는 과학/미생물, 바이러스

왜 독감주사는 매년 맞아야 할까?

by 에마리 2020.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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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마리 입니다.

 

오늘도 바이러스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왜 독감주사는 매년 맞아야 할까요?

 

그 전에 독감주사는 왜 맞아야 할까요?

 

당연히 독감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 겠죠.

 

우리 몸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대응 할 수 있게 항체를 미리 만들어 놓기 위해 독감예방주사를 맞게 됩니다.

 

그럼 작년에 이미 독감주사를 맞아서 항체가 형성되었을텐데 왜 또 올해 맞아야 할까요?

 

시간이 지나면서 쓰이지 않는 항체는 줄어들기도 하겠지만 그보다 독감바이러스는 RNA 바이러스이고 매년 변하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소개한 코로나 바이러스도 RNA 바이러스 입니다.

 

RNA 바이러스는 유전물질로 RNA를 가지고 있는데 RNA는 DNA에 비해 안정성이 떨어지고 변이가 많이 일어 납니다.

 

DNA와 RNA의 구조를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ㅇ출처 : https://geneticeducation.co.in

DNA 쪽의 분자에 3번 -OH기에 유전분자(Nucleotide)가 계속 결합하면서 선형 구조를 띄게 되는데 DNA와 달리 RNA는 -OH 가 2번에 하나 더 있어서 불안정 하기도 하고 DNA 바이러스는 유전정보가 잘못되면 수정하는 작용기작이 있는 반면 RNA 바이러스는 유전정보가 잘못되어도 그냥 그대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DNA 바이러스 : 천연두바이러스(Variola virus), B 형간염 바이러스(Hepatitis B virus)

 

RNA 바이러스 : 독감 바이러스(Influenza virus), 에이즈 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 코로나 바이러스(Corona virus)

 

DNA 바이러스의 경우 어느정도 치료가 가능하고 백신으로 인해 거의 사라진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RNA 바이러스는 변이가 심할경우 DNA 바이러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치료가 어렵고  백신이 없는 경우도 많아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이번에 유행하게 된 COVID-19의 경우에도 RNA 바이러스 이고 동물에 감염되어 있다가 사람한테 옮겨가면서 유전체나 형질을 변형시켜 감염시키므로 백신도 없는 상태라 치료가 어렵습니다.

 

독감 바이러스도 마찬가지로 유전정보가 변하기도 하고 그에따라 바이러스가 변하기 때문에 매년 우리 몸에서 새로운 항체를 만들어야 대응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매년 우리는 독감주사를 맞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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