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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도움되는 과학/미생물, 바이러스

소독제(소독용에탄올)의 작용기전

by 에마리 2020.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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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마리 입니다.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다들 고생입니다.

 

자영업하시는 분들도 힘들고 사람많은 곳에서 일하는 분들도 일하기 어렵고 심지어 직장 잃으신 분도 많은데요.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격리되어 일을 쉬어야 하는 등 여러 피해가 있습니다.

 

이러한 피해를 줄이고자 소독제의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는데

 

오늘은 이 소독제에 대해서 알아볼텐데 소독제 중에서 가장 널리쓰이는 소독용 에탄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 에탄올은 세균, 진균, 일부 외피 바이러스에 소독효과가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외피 바이러스로 에탄올이 효과가 있어 사용하고 있는 반면

 

외피가 없는 바이러스나 균의 포자 같은 경우는 효과가 없습니다.

 

지금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제거해야 하니 소독용 에탄올을 쓰면 되겠죠?

 

일반적으로 소독용 에탄올을 보면 에탄올을 정제수와 희석시켜 60%~80% 에탄올을 많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의문이 들지 않나요?

 

에탄올이 소독에 효과가 있으면 100% 에탄올을 뿌리면 될텐데 왜 희석시키는 것일까? 비싸서 그런걸까?

 

라는 의문이 들수 있지만 이 이유는 소독용에탄올의 작용기작에 있습니다.

 

에탄올의 경우 세균의 세포속으로 스며들어가 단백질를 응고시키기도 하고 세포막 지질 녹여 파괴하기도 하는데요

 

바이러스도 마찬가지로 바이러스의 단백질을 변성시킵니다.

 

하지만 100% 에탄올을 뿌리게 되면 세균의 세포막이 빠르게 변성 및 굳게 되어 세포내부로 에탄올이 스며들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에탄올이 증발하게 되면 다시 세균이 살아나게 되면서 살균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냄비에 개구리를 서서히 따뜻하게 가열시키면 가만있다 죽는데 바로 펄펄 끓는 물에 넣으면 아!뜨거! 하면서 뛰쳐나와서 살아가겠죠? 그런식으로 상상하시면 됩니다.

 

에탄올의 함량에 따른 소독력이 60~90% 정도가 높게 형성되고 이보다 낮거나 높아지면 오히려 소독효과는 떨어집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에탄올 소독제는 분무기로 뿌리는 액상 에탄올도 있고 손 소독제로 이용되는 겔형 에탄올도 있는데

 

에탄올 함량이 다릅니다.

 

보통 액상 소독제의 에탄올 함량은 70~85% 정도 되고 겔형 손소독제는 에탄올이 60~70% 정도 됩니다.

 

이렇게 손소독제가 더 낮은 이유는 피부는 에탄올에 의해 손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손에 손세정제나 소독용 에탄올을 뿌리면 시원한 느낌이 들죠?

 

에탄올은 쉽게 증발하는 특징이 있는데 이렇게 증발하면서 피부의 열을 빼았아 가서 시원해 집니다.

 

하지만 그것뿐만아니라 피부의 유분을 제거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쉽게 손이 건조해 지고 손상이 될수 있습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손 세정제에는 글리세롤 성분이 들어가고 에탄올 함량이 높으면 건조 현상이 더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소독효과가 크게 낮아지지 않는 범위에서 에탄올 함량이 낮은 60% 가량의 손소독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의 건강뿐만아니라 사회적 분위기도 침체되게 만들고 있어서 걱정이네요.

 

이러한 소독제 사용을 생활화 하여 건강도 챙기고 사회분위기도 활달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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