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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도움되는 과학/미생물, 바이러스

우리는 죽어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

by 에마리 2020.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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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마리입니다.

 

오늘은 우리는 죽어서 어디로 가는것일까라는 질문으로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다소 종교적인 문제로 보일 수 도있는데 그런 관점은 아니고 과학적인 관점입니다.

 

우리는 죽으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우리를 포함해서 모든 동식물 포함이지만 사람을 예로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우리가 죽으면 심장이 멈추게 됩니다. 그럼 몸 전체에 피가 돌지 못하게 되겠죠? 산소가 부족해져 몸의 세포들이 산소와 양분을 전달받지 못하고 이산화탄소가 많아져 산성화도 가속되면서 서서히 세포가 죽게 됩니다.

 

원래 몸 안의 세포는 방어막을 가지고 있고 면역세포도 가지고 있어 병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하게 되면 방어 또는 제거 하게 되지만 이렇게 세포가 죽게되면 세포가 터지게 되고 미생물 침투가 용이해 집니다.

 

또한 이 세포안에는 당, 아미노산, 지질 등 미생물의 양분이 될만한 요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미생물이 분해 하게 되는데 외부미생물 보다 우선 우리 몸에 살고 있던 장내세균들이 이 세포용해물들을 이용해 대사를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부패가 진행되게 되고 부패가 진행되는 먹이를 좋아하는 파리와 구더기가 붙어 피부 조직을 섭취, 분해하기 시작합니다.

 

파리나 구더기같은 곤충의 효소에 의해 피부 점막 등이 섭취되어 없어지는것도 꽤 큰 부분이긴 한데 미생물 관점에서 좀 더 자세히 보려고 합니다.

 

죽게되면 우리 사람 죽은 세포를 양분삼아 증식하는 미생물이 증식하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썩는다고 표현하는데 미생물의 분해과정입니다.

 

이전 글에서 소개 했다시피 우리의 장에는 대장균이 살아가고 있는데 소화기계 세포가 죽게되면 효소에 의해 세포가 터지게 되고 대장균과 같은 장내 세균들이 손상된 소화기계 세포를 분해하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퍼져서 좀 더 많은 부분의 세포들을 분해하기 시작합니다.

 

일반적으로 미생물은 당을 이용해 에너지를 내면서 분해하게 되는데 이러한 사람의 세포들은 당, 단백질, 지방 등의 성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만들어 내게 됩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 알다시피 사람이 죽으면 뼈는 분해되지 않고 남아있게 되는데요

 

뼈의 외부는 미생물이 영양으로 이용할수 있는 요소가 적습니다. 그래서 부패가 일어나지 않고 뼈가 산화토양같은 화학적작용으로 약해지거나 나무뿌리나 동물, 또는 다른 지반의 압력으로 인해 부서지고 나면 뼈에 남아있던 일부 단백질 부분이 분해되어 사라지고 뼈 부분은 화학적 작용으로 분해 되게 되어 토양의 원소로 녹아들게 됩니다.

 

세포의 당, 단백질, 지방성분이 미생물의 에너지 원으로 사용되고 그 부산물로 이산화탄소나 다른 물질로 분해됩니다.

 

당 성분이 분해되고 나면 탄소원자가 반드시 나오게 되고 단백질 분자가 분해되고 나면 질소원자가 나오게 되는데요

 

이 원자들은 자연으로 돌아가 순환하게 됩니다.

 

탄소의 순환(출처 - ZUM 학습백과)
질소의 순환(출처 - ZUM 학습백과)

우리는 이런 부패라는 단어를 들으면 부정적으로 생각이 먼저 들지만 자연 순환측면에서는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이러한 부패역할을 담당하는 미생물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요?

 

자연계에 원소가 순환하지도 못하여 에너지 정체문제도 있고 동식물의 시체가 그대로 있게 되서 형체를 유지하고.. 끔찍하지 않나요? 이런 미생물들이 환경에 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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