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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도움되는 과학/미생물, 바이러스

무균시험 하는 법

by 에마리 2021.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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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마리 입니다.

 

오늘은 무균시험 하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해당분야 종사자가 아니면 필요하진 않을 수 있지만 대략적으로 어떤식으로 시험을 하는지 알 수 있고

 

해당분야 종사자라면 아는 내용이긴 하지만 대한약전에 나오지 않는 기본적으로 알면 좋은 내용들을 써보겠습니다.

 

무균 시험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앞에 다른글에서 썼으니 따로 쓰진 않겠습니다.

 

무균시험을 간단하게 말하면 균이 없어야 하는 제품을 균이 좋아하는 환경으로 조성된 먹이, 온도의 조건에서 일정시간 동안 배양하여 균이 자라는지 확인하는 시험입니다. 균이 있다면 처음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증식하면서 그 먹이(배지)에서 잘 자라서 "나 여기 있어요~!" 하는 것 처럼 육안으로 볼 수 있게 검출되게 됩니다. 그럼 우리는 이 제품에 균이 있구나 하고 제품 출하가 되지 않게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그래서 시험법은 두가지로 나뉘는데 직접법, 멤브레인 필터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직접법은 앞에 말한 대로 제품을 직접 배지에 넣어 배양을 하는 것으로 적정 온도에서 14일이상 배양하게 됩니다.

 

이 방법의 단점은 두가지 정도가 있는데

 

1. 대용량의 제품을 하기 어려움

2. 제품 자체 향균작용을 제거하기 어려움

 

입니다.

 

1번은 아무래도 대용량을 시험하려면 배지가 그만큼 희석되기에 배지도 대용량이 필요한데 그 대용량을 배양하려면 항온기도 큰용량이 필요하고... 쉽지 않습니다.

2번은 직접법의 주요 한계점인데 제품자체의 성분이 균 증식을 억제하는 경우 제품에 균이 있어도 직접법에서 검출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품자체의 균 억제 물질을 제거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두가지 방법 중 두번째 방법인 멤브레인 필터법은 앞 직접법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멤브레인 필터법은 시험제품을 균이 걸러질 수 있는 종이 필터에 걸러 균만 걸리고 제품은 빠져나가게 한 다음 위 배지를 부어 특정 온도 조건에서 14일 이상 배양하게 됩니다.

 

직접법은 대충 상상이 되는데 멤브레인 필터법은 잘 상상이 안가시죠?

 

멤브레인 필터법에 사용되는 기구들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출처 : sigmaaldrich

위 사진에서 회색부분 끝에 뾰족한 부분이 바늘이고 제품에 찌르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오른쪽 플라스틱의 아래쪽 파란색 부분 위의 흰색바닥이 종이 필터로 균을 거르는 역할을 합니다.

 

이 기구를 특별한 펌프에 결합시켜 사용하는데 그 펌프는 아래와 같습니다.

 

출처 : 영인프론티어

위 펌프에 기구를 결합하여 사용하고 가동되는 방향은 아래와 같습니다.

출처 : sigmaaldrich

오른쪽 필터 아래 빠지는 구멍이 있는데 검액은 아래로 빠지게 됩니다.

 

이런 멤브레인 필터법이라면 검체의 양이 많아도 시험을 할 수 있고(필터의 한계 내에서) 검체내 균 억제 물질이 있어도 필터에 걸러진 균이 자라는데 영향이 없도록 필터를 깨끗한 액으로 여러번 여과함으로써 그 영향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균 영향을 줄이기 위해 세정액으로 부족하다면 그 영향주는 물질을 중화할 수 있는 중화제를 넣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필터의 공경은 0.45㎛(0.00045㎜)이하의 것을 사용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현장에서 발견되는 대부분의 균이 0.45㎛ 이상이기 때문 입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무균시험을 하게 되고 적합한 제품만 출하가 나가게 됩니다.

 

좀 더 구체적인 무균시험법을 알아보시려면 식약처에 있는 대한민국약전 일반시험법 중 무균시험법 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Link : 의약품안전나라 > HOMEPAGE (mfds.go.kr)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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